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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관,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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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61.♡.222.236)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15-03-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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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관,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3월 3일)

조태열 제2차관은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포함한 주요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인권 증진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앞서 연설한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탈북민 한명의 과거 증언 내용을 바꾼 것을 이유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내용이 전부 날조된 것이라고 강변한데 대해, 북한 인권의 참상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절망에 가까운 우려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그가 그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을 들으면서, 같은 외교관으로서, 그리고 동족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고,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며 어둠이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북한당국이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이산가족 상봉, 납북자 및 국군포로 생사 확인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하였습니다.

조 차관은 또한 20년째 진행되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와 얼마 전 ‘나눔의 집’을 방문하여 눈물을 흘리며 아픈 기억을 곱씹는 할머니들에게 할 말을 잃었던 개인적 경험을 소개하면서 할머니들이 자긍심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안고 이 세상을 떠나실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

더불어 메르켈 총리가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 기념 연설에서 “인류에 대한 범죄에는 시효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당시의 잔혹행위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기억을 유지해야 할 영구적인 책임이 있습니다.”라고까지 언급한 사실을 되새기며, 일본 정부의 진정한 반성과 참회가 필요함을 역설하였습니다.

고문, 강제실종, 인종차별, 성폭력 등 반문명적인 인권침해는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중심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데 유엔인권이사회가 더욱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한국도 인권보호와 민주주의 정립을 위해 수많은 도전과 장애를 극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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