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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과 휘발유에서 시작된 카히터의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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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67회 작성일 14-03-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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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SnSe2.gif   깡통과 휘발유에서 시작된 카히터의 발명

 '미국의 롤스 로이스'라 불리던 훌륭한 자동차를 만들어 역대 대통령들의 전용차로 이름을 날렸던 팩커드 자동차회사 사장인 제임스 팩커드 씨는 1916년 12월 추운 어느날 파티에 초청을 받고 시카고의 친구 집을 다녀 오다 타이어가 펑크가 나고 말았다.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동안 너무 추워 떨고 있는 아내를 따뜻하게 해줄 방법을 찾던 제임스 팩커드 씨는 탱크에서 휘발유를 뽑아냈다. 그리고는 자기 목에 두루고 있던 흰 머플러를 풀어 휘발유에 적신 후 깡통에 넣고 불을 피워 추위를 녹여 주었다.

 이때 아이디어를 얻은 팩커드 사장은 추운 겨울을 위해 따뜻한 자동차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귀가 즉시 기술자들을 불러 카 히터의 연구를 지시했다. 그후 반년만에 만들어 낸 최초의 카 히터는 버너로 휘발유를 태워 차 안을 따뜻하게 하는 원시적인 것이었다.  그 덕분에 차를 따뜻하게 데우다 종종 불을 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가 1926년 겨울 미국 GM자동차 그룹의 뷰익 자동차공장 엔진기술자였던 도널드슨이 엔진고장을 수리하던 중 냉각호스가 터져 내뿜는 증기 열 때문에 손에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작은 일에서도 아이디어를 얻는 천재들이 그렇듯이 도널드슨은 그 사건을 계기로 히터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 이후에야 비로소 오늘날의 온수 히터가 제작될 수 있었다.

 1936년 소련의 스탈린은 미국 대통령들이 즐겨 타는 팩커드차를 탐내어 리무진 한 대를 특별주문했다. 이 차를 만들어 주면서 팩커드 회사는 혹독한 시베리아의 추위에서 단번에 차를 데울 수 있는 고성능 전기히터를 처음으로 개발해 달아 주었다.

 우리나라에 카 히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31년 당시 서울의 광산 재벌이었던 최창학 씨가 2만 원을 주고 도입한 미국제 고급차 뷰익에 달려 있었던 것이다. 이 뷰익에는 엔진 배기가스의 열을 이용한 가스히터가 달려 있었다.

 그 이후 194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 자동차에는 히터가 거의 달려있지 않아 카 히터가 무엇인지 운전수들은 잘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6.25사변이 일어나자 이 땅에 미군이 상륙하면서 가지고 들어온 지프와 군용트럭에 온수히터가 달려있어 처음 보게 됐다.  그러나 그 후에도 1962년 '새나라'라는 국산 승용차에 온수히터를 달아 시판하기 전까지는 차에 히터가 없어 겨울이면 영업용 자동차 운전기사들은 솜으로 만든 바지저고리와 모자, 버선으로 창 틈으로 스며드는 추위를 막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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