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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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으로 재벌된 굳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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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07회 작성일 14-03-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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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SnSe2.gif  부부싸움으로 재벌된 굳이어

 자동차 소모품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아마 '타이어' 일것이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발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타이어를 만드는 원료는 동남아시아 등지의 고무나무에서 채취한 고무원액이다.

 자동차 산업이 처음 일어나기 시작할 때 타이어 회사의 가장 큰 고민은 액체인 고무원액으로 딱딱하고 질긴 타이어를 만드는 일이었다. 타이어 생산회사로 유명한 굳이어 타이어사는 처음에는 그다지 큰 회사가 아니었다. 굳이어 타이어의 창시자인 굳이어씨는 조그마한 타이어 가게를 경영하고 있었다. 그에게는 언제나 풀리지 않는 화두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타이어를 어떻게 하면 질기게 하는가?' 였다. 이것은 굳이어씨만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들 모두에게 공통된 고민이기도 했다.

 당시의 타이어는 지금의 타이어처럼 질기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지우개처럼 물렁물렁해서 오래 쓰지 못하였다. 그래서 굳이어씨는 언제나 타이어를 좀더 질기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자동차 산업사에 있어서 굳이어 씨의 이러한 연구는 꼭 필요한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매일 실마리라도 안풀리는 연구를 한답시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 남편을 좋아할 부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굳이어 부인도 밤을 새며 연구만 하는 남편을 처음에는 이해하고 격려도 했다. 그러나 차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혀 달려지지 않는 남편을 보며 굳이어 부인은 화가 나기 시작했다. 굳이어 부인은 마침내 가게에서 연구하는 남편을 찾아갔다. 굳이어 부인은 자신이 찾아가도 본 척만 척하는 남편을 향해 말문을 열었다. 집에는 들어오지도 안고 연구에만 몰두하면 살림은 무엇으로 꾸려 나가며 아이들은 무엇으로 학교에 보내느냐며 바가지를 긁기 시작한 것이다. 굳이어 씨는 매일 이어지는 부인의 바가지가 너무 듣기 싫었다.

 운명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던 바로 그 날도 굳이어 씨는 여느 때처럼 타이어 가게에서 연구 중에 있었다. 굳이어 부인은 오늘은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를 다하면서 평소보다 더욱더 심하게 남편을 질책했다.
참다참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낀 굳이어 씨는 테이블 위에 있던 황산을 부인을 향해 던져 버렸다. 그러나 다행히도 황산은 부인을 빗나가고 말았다.

 그러나 이 사건이 굳이어 타이어를 세계적인 타이어 회사로 키우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굳이어씨는 부부싸움 다음날 가게로 출근하여 평소에 하던 연구를 계속하려고 어제 만지던 고무를 집어 들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고무가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다. 어제 부부싸움 중에 집어 던진 황산이 고무에 묻어 고무를 딱딱하게 만든 것이었다. 굳이어씨가 그토록 알아 내려한 비밀은 바로 황산이었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이런 놀라운 비밀을 알아내게 된 굳이어씨는 굳이어타이어 라는 상표로 이전의 것보다 훨씬 튼튼한 질긴 타이어를 개발하여 생산할 수 있었다. 굳이어 타이어는 곧 자동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고 더불어 굳이어 타이어사와 굳이어씨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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