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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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자동차 발명가 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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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97회 작성일 14-03-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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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SnSe2.gif  비운의 자동차 발명가 퀴노


 때는 1767년, 오스트리아 육군 소속의 니콜라 죠세프 퀴노는 공병대기사로 벨지움에 파견되어 대포와 군용마차, 교량건설에 종사하고 있었다. 퀴노는 같은 해 겨울, 제임스 와트의 증기엔진 공장을 찾아가 큰 감명을 받고 이 엔진을 이용한 자동 마차 발명에 몰두하게 되었다.

 2년간의 연구 끝에 드디어 설계도 완성. 그러나 실제로 차를 만들 돈이 없어 고민하던 중 벨지움의 귀족 삭스 백작의 소개로 스위스 육군대신 스와솔 공작에게 도면을 보이고 도움을 청했다.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대포를 끌고 다니는 병사들의 노고를 덜어줄 방법을 모색 중이던 대신은 흔쾌히 후원해 주기로 하였다.

 퀴노는 곧 파리시내에 연구소 겸 공작소를 차리고 보조기술자들과 함께 작업에 들어갔다. 1769년 가을, 드디어 세 바퀴 자동차를 만들어냈다.비로소 인류 최초의 자동차가 탄생한 것이다. 나무로 만든 퀴노의 자동차는 트랙터였는데 두 개의 뒷바퀴와 방향을 트는 한 개의 앞바퀴, 그리고 앞 쪽에 증기엔진이 달린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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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노의 증기자동차>

 완성된 자동차를 본 육군대신은 전장에서 쓸 수 있는지 실험해 보도록 지시했다. 퀴노는 즉시 공작실에서 차를 끌어내어 첫 시험 운전에 나섰다. 역사적인 순간을 맞은 최초의 자동차는 검은 연기와 흰 증기를 토하면서 퀴노가 운전하는 데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최고속도라야 시속 3.2km를 넘지 못해 아이들 걸음 정도였지만 가축이나 사람이 끌지 않는데도 저절로 굴러가는 것을 본 사람들은 괴물수레라며 기절초풍 했다.

 그런데 목적지를 바로 눈앞에 두고서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 것이었다. 게다가 커브도 제대로 틀어지지 않아 그만 남의 집 담벼락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따라가던 군인들과 구경꾼들은 혼비백산하여 달아났다. 이것이 최초의 자동차사고였다.자동차는 태어나면서부터 숙명 적으로 사고를 동반했던 것이다.

 시험운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육군대신의 관심은 일시에 사라져버렸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는 퀴노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후원은 없었다.그러나 퀴노는 미련을 떨칠 수 없어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부서진 차를 고쳐 파리시내를 타고 돌아다녔다.

 그러나 이 자동차 때문에 공포를 느낀 시민들이 경찰에 괴물수레를 없애 달라는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최초의 자동차는 창고에 감금되었고 퀴노는 직위를 박탈당한 후 1년간 투옥되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감옥에서 풀려 난 퀴노는 집념을 버릴 수 없어 다시 한 대를 만들어 타고 다녔지만 역시 시민과 경찰의 방해로 차는 압수당하고 퀴노는 국외로 추방되어 깊은 좌절감 속에 유럽을 방황하다가 1804년 객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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